백악관 웨스트 윙에 걸린 트럼프-김정은 사진

백악관 웨스트윙 벽면에 최근 걸린 사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무장지대에서 찍은 사진(왼쪽 아래)이 포함돼있다. 트위터 캡처

백악관 집무동 ‘웨스트 윙(West Wing)’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등장했다. 작년 6월에 이어 1년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이 또 한 번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백악관 웨스트 윙 벽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제니퍼 제이컵스 블룸버그 통신 기자가 15일 개인 트위터 계정에 “오늘 웨스트 윙 벽에 새로운 사진들이 걸렸는데 김정은 사진도 있다”는 문구와 함께 게재한 사진을 인용했다. 웨스트 윙은 백악관 서쪽에 있는 별관으로 대통령의 집무실과 비서진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들이 벽에 게시되곤 한다.

이날 총 4장의 사진들이 벽에 걸렸는데, 두 장은 판문점에서, 다른 두 장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DMZ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을 담았다. 그 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미군 장병들과 만났을 당시의 모습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투기 비행을 지켜보는 모습,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을 담았다.

2018년 6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 윙 벽면에 북미 정상회담 사진들이 걸렸다. 마이클 벤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트위터 캡처

지난해 6월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 6장이 웨스트윙 벽면을 도배해 화제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마이클 벤더 기자가 트위터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찍은 사진들이 벽에 걸렸다며 이를 공유한 것이다. 원래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사진이 있던 자리를 김정은 위원장과의 사진으로 대체해, 마크롱과의 관계는 악화되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새로운 브로맨스’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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