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이른바 ‘짝퉁’ 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명품 감정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의 해외직구 상품을 받은 지 7일 이내에 감정을 신청하면 명품 감정 기관인 한국 동산감정원의 전문 감정사들이 감정해준다. 감정 서비스는 무료고 고객은 감정원에 보내는 배송비만 부담하면 된다. 정품이 확인되면 보증서가 발급되고 위조품일 경우 구매 금액의 200%가 환불된다.
최근 인터넷쇼핑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모방한 ‘짝퉁’이 판치고 있지만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허청 단속은 제조ㆍ판매 업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위조품이 너무 많아 하나 하나 잡아내기도 어렵다. 이에 온라인 마켓 업체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고객이 오픈마켓에서도 해외직구 명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서비스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명품 브랜드를 최대 37%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행사 상품은 무료 배송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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