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예술종합대학교 총장이자 세계적 화가ㆍ조각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화가이자 조각가인 유근상(55) 이탈리아 국립 예술종합대학교 총장을 경주엑스포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경주엑스포 접견실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유 총장은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한국인 미술작가로 세계적 아티스트이다.
색색의 유리조각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형상화해 순수조형 예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 미술계 거장이다.
1985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에 수석 입학한 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면서 이탈리아 문화부 주최 유럽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 외국인 예술상인 ‘우고 아따르디’상, 아탈리아 평론대상인 ‘에밀로 그레꼬’ 상을 수상했다.
2014년 한국 교황방문기념 ‘천국의 문’ 전시 총괄감독과 1986~1993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준비위원도 역임했다.
유 총장은 이날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엑스포 문화센터 등을 둘러보고 “경주엑스포의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탈리아문화연구소 소장, 이탈리아문화협회 조직위원 등으로 현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천년고도, 신라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경주 엑스포와, 르네상스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피렌체 비엔날레가 서로 교류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주엑스포가 유럽의 관문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엑스포를 유럽으로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했다. 경주엑스포는 한국에 소장중인 그의 작품을 모아 솔거미술관에 기획전시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 올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0회째를 맞는 뜻 깊은 해이다” 면서 “올해 행사와 관련한 실무적인 조언은 물론 앞으로 경주엑스포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유럽을 비롯한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 총장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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