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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더위 식힐 수 있는 시청 신청사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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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더위 식힐 수 있는 시청 신청사는 어떨까요”

입력
2019.07.16 22:17
수정
2019.07.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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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선발 300여 시민 원탁회의서 ‘내가 꿈꾸는 시청’

1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이 본인이 그린 신청사 그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1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이 본인이 그린 신청사 그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대구시 신청사 건립 문제가 대구시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시민원탁회의에서 다뤄졌다.

‘시민이 꿈꾸는 신청사’를 주제로 한 제17회 대구시민원탁회의가 16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이에 앞서 한달 간 원탁회의에 참가 신청을 한 시민 700여명 가운데 8개 구ㆍ군별로 50명씩 300여명을 원탁회의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는 현황보고 시민의견 조사결과 등 개회와 상상하는 시청사를 그림으로 그리고 나누는 제1토론 ‘내가 꿈꾸는 청사-무한상상’, 꿈꾸는 청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이유를 나누는 제2토론 ‘우리가 꿈꾸는 청사-핵심가치’ 등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지역 4개 구ㆍ군이 신청사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들도 2시간30분간 토론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1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한 김홍순씨가 원하는 신청사를 그린 그림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1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한 김홍순씨가 원하는 신청사를 그린 그림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김홍순(36‧수성구 범물동)씨는 “더운 대구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신청사를 생각해봤다”며 “청사 사이로 물이 흘러 시원하게 만들고, 그 앞쪽에 무대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신청사로 꾸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참가자들이 제시하는 신청사 건립 비전과 시설 및 공간 구성 방안 등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태일 대구신청사공론화위원장은 “그동안 가진 시민의견 조사 등이 신청사의 밑그림을 그린 것이라면, 시민 원탁회의는 좀 더 진한 색깔을 입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신청사를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1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신청사를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한편, 1993년 준공한 대구 시청사 연면적은 2만5,000㎡로, 전국 8대 특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비좁은 청사로 꼽힌다. 낡고 좁은 공간 때문에 지난 2004년 이후 15년간 청사가 이원화돼 시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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