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고교생 420명이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내 항일운동 유적지 견학에 나선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23개 천안지역 고교 1학년생 420명이 하얼빈 일본 관동군 인간 생체시험장 731 세균부대와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김좌진 장군 유적지, 백두산 천지 등을 둘러본다.
학교별로 20여명씩 선발위원회를 거쳐 뽑힌 학생들은 다음 달 19일부터 9월 8일까지 7차례에 걸쳐 4박 5일 일정으로 나뉘어 견학을 진행한다.
사업비 4억원은 교육경비 보조로 시가 천안지역교육지원청에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중국 항일운동의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가슴 속에 담아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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