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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인근 해상 5.7 지진, 현지 교민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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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인근 해상 5.7 지진, 현지 교민 “피해 없어”

입력
2019.07.16 11:30
수정
2019.07.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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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원이 16일 오전 발지 지진 발생 지역. 미국지질조사국 캡처
빨간 원이 16일 오전 발지 지진 발생 지역. 미국지질조사국 캡처

인도네시아 발리 남서쪽 해상에서 16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8시18분쯤 발생한 이날 지진의 진앙은 발리섬 누사두아에서 남서쪽 83㎞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91.6㎞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6.0이라고 발표했다.

발리 주민과 관광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지진 소식을 올렸다. ‘벽에 금이 갔다’ ‘30초 정도 벽과 지붕이 흔들렸다’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등이다. 관광객들이 많은 만큼 반응도 신속했다.

현지에 살고 있는 한 교민은 “조금 흔들렸을 정도로 피해는 없다”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건물을 지을 때 석회로 바닥을 다지는 발리의 공법이 지진 발생 시 완충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 역시 아직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최근 규모 7.0 이상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국 대사관은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7.0 이상 지진은 1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데, 최근 한 달 사이 세 번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틀 전인 14일 오후에는 말루쿠 제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 두 명이 숨지고,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됐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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