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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부터 형광등 교체까지…서울시 ‘돌봄SOS센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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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부터 형광등 교체까지…서울시 ‘돌봄SOS센터’ 시동

입력
2019.07.16 11:15
수정
2019.07.16 19: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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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ㆍ은평 등 5개 구서 시범 운영

긴급 돌봄과 일상 편의를 지원하는 ‘돌봄긴급구조요청(SOS)센터’가 서울 시내 5개 자치구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는 긴급 돌봄과 일상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돌봄SOS센터가 18일부터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 88개 동에서 시범 운영된다고 16일 밝혔다.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될 돌봄SOS센터에는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상주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하면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해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로 연계해 준다. 그동안 돌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요양시설이나 복지관, 보건소 등 각 기관마다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앞으로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한 번에 서비스 지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돌봄SOS센터는 8가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대상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재가 서비스’ △단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서비스’ △병원 등 필수적인 외출을 지원하는 ‘이동지원 서비스’ △형광등 교체 등 가정 내 간단한 수리ㆍ보수를 지원하는 ‘주거편의 서비스’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식사지원 서비스’ △지역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만성질환을 관리해 주는 ‘건강지원 서비스’ △말벗 등 정서 지원을 하는 ‘안부확인 서비스’ 등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이 대상이다. 지원 대상은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돌봄SOS센터도 2021년까지 25개 구 424개 전 동에 설치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돌봄SOS센터는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보편적 돌봄복지라는 거스를 수 없는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출발이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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