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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방탄 무대 지민만 골라본다? SKT ‘뮤직 멀티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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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방탄 무대 지민만 골라본다? SKT ‘뮤직 멀티뷰’ 출시

입력
2019.07.16 08:59
수정
2019.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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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음악 프로그램 ‘올댓뮤직’ 녹화공연 현장에서 SK텔레콤의 뮤지션별 영상 보기 서비스 ‘뮤직 멀티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올댓뮤직 제공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올댓뮤직’ 녹화공연 현장에서 SK텔레콤의 뮤지션별 영상 보기 서비스 ‘뮤직 멀티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올댓뮤직 제공

SK텔레콤이 좋아하는 그룹 또는 밴드 멤버의 노래나 연주 영상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뮤직 멀티뷰’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모바일 영상 플랫폼 옥수수에 있는 5GX멀티뷰관에서 5G 특화 음악서비스 ‘뮤직 멀티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뮤직 멀티뷰는 음악공연을 시청하면서 각자가 원하는 내용만 따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을 보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드러머, 보컬 등의 연주와 공연영상만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타리스트를 선택했다면, 기타 소리를 집중적으로 듣는 것은 물론, 뮤지션의 손모양과 악보를 보면서 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좋아하는 멤버의 댄스와 노래 등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뮤직 멀티뷰가 적용되는 프로그램은 KBS 1TV의 ‘올댓뮤직’과 KBS 2TV ‘뮤직뱅크’,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음악과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생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5GX멀티관에서 독점 제공된다.

기존에도 음악 방송 중 원하는 장면만 고르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무대를 찍고 있는 카메라별 또는 뮤지션별 영상보기와 360도 가상현실(VR) 시청 수준이었다. 뮤직 멀티뷰에서는 영상과 연주에 더해 가수와 악기별 시청취가 가능한 게 차이점이다. 악보 보기, 음원 다운로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시청 중에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장면이나 소리를 골라 보여주는 이번 서비스에는 다양한 5G 미디어 기술이 접목됐다. 현재 SK텔레콤이 e스포츠 중계에 사용하고 있는 ‘에스타일(S-Tile)’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10여개의 영상을 0.01초의 오차 없이 분리하고 조합해 지연 없는 정확한 타이밍에 전송한다. 뮤직 멀티뷰에서도 이 기술이 접목돼 개별 화면을 보다가 기존 화면으로 전환해도 지연 없는 화면과 오디오가 전송된다. 공연 영상 속 특정 뮤지션을 추출해 별도로 보여주는 기술, 음원을 듣고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하는 기술, 음원을 자동으로 인식해 분리하는 등 추가 기술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의 음악 공연을 영상, 음원, 정보 등의 개별 콘텐츠로 분리해 영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음악 애호가를 비롯해 음악 팬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KBS 음악프로그램 제작진과 공동으로 7개월 여간 뮤직 멀티뷰를 개발해 왔다.

이민배 KBS 올댓뮤직 PD는 “각 뮤지션의 음원과 영상을 하나하나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음악팬의 취향이 각기 다르고 시청자가 본인이 원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음악공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5G 시대에 적합한 음악공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뮤직 멀티뷰를 평가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뮤직 멀티뷰를 SK텔레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로’와 지상파 영상 플랫폼 ‘푹’에 연동해 서비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모바일 쇼핑몰과 연계해 악보와 음원을 판매하거나 영상광고, 파생상품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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