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첨성대와 함께 어우러져 포토존 인기
경주를 대표하는 동부사적지 꽃 단지에 최근 플록스 꽃이 만개해 무더위 속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어로 ‘불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플록스는 6월상순부터 피기 시작해 7월하순까지 개화하는 쌍떡잎식물로 북미가 원산지다. 작고 귀여운 게 특징이지만 불꽃이라는 의미를 증명이라도 하듯 강렬한 핑크색 자태를 뽐낸다.
일년생과 다년생이 있는데 동부사적지의 플록스는 다년생으로 한파와 가뭄에 강하고 여름철 개화기간이 길어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2000㎡ 규모의 플록스 단지를 조성했다. 최근 한파를 잘 이겨내고 피어난 꽃들이 은은하게 피어 오르는 백일홍, 첨성대와 함께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다.
한환식 경주시 사적관리과장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꽃 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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