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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서울대생, 자취방 구하기 미션 승자는? 2주 연속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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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서울대생, 자취방 구하기 미션 승자는? 2주 연속 무승부

입력
2019.07.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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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가 화제다. MBC 방송 캡처
‘구해줘 홈즈’가 화제다. MBC 방송 캡처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의뢰인의 돌발선택으로 2주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3.2%, 2부 4.2%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5.3%, 6.3%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7.2%까지 치솟았다.

방송에는 서울대생 아들을 대신해 자취방을 구하는 어머니 의뢰인이 등장했다. 그동안 서울에서 함께 지내던 누나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혼자 남게 된 서울대생과 어머니의 의뢰 조건은 서울대학교에서 30분 이내로 등교할 수 있는 조용한 동네로 공부 공간과 휴식 공간이 반드시 분리되길 바랐다. 옵션에 관해서는 기존 가전과 가구가 있는 관계로 굳이 풀옵션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덕팀에서는 동갑내기 뇌섹남 유병재, 타일러가 코디로 나섰다. 첫 번째 매물부터 두 사람은 한 건물 두 가지 타입의 매물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A타입의 ‘베大방小’는 원룸임에도 부엌이 분리된 느낌이었고, 원룸 크기의 베란다가 있었지만 냉장고 하나 넣을 자리가 없었다. 두 번째 B타입은 ‘베小방大’로 작은 거실과 방이 2개 있었지만 베란다가 좁았고 세탁기를 야외에 설치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어 소개된 덕팀의 두 번째 매물은 '조명부자 쓰리룸'이었다. 쉐어 하우스로 운영됐던 이 집은 곳곳에 세련된 조명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으며, 방이 3개나 있었다. 그러나 의뢰인의 최대 예산가에 근접했으며, 관리비가 높아 부담이 됐다. 이어 소개된 집은 ‘나무 평상 복층 집’으로 복층으로 공간 분리가 가능했고, 나무 평상 딸린 넓은 베란다가 장점으로 꼽혔으나 복층의 낮은 층고가 아쉬움을 남겼다.

복팀에서는 박나래와 예능 치트키 넉살이 매물을 찾으러 나섰다. 첫 번째 매물은 ‘프라이빗 테라스 하우스’로 넓은 거실과 채광이 돋보였다. 박나래는 이 집을 1.5룸이라고 하고 싶다면서 히든 공간을 오픈했다. 책장 뒤에 위치한 히든 공간에는 침실이 자리해 휴식 공간과 공부 공간이 완벽 분리됐다. 이 집의 또 다른 히든 공간은 바로 탁 트인 테라스로 1층이지만 루프 탑 카페 같은 뷰를 자랑했다.

두 번째 매물은 봉천동 '숨은 독서실 투룸'이었다. 넓은 방을 갖추고 있었으며, 메인 룸에는 독서실을 방불케 하는 숨은 공간도 있었다. 세 번째 매물은 유럽 감성으로 꾸며진 '담쟁이 창문 2층집'이었다. 1층은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있었고 2층에는 방 2개와 화장실이 있어 공간 분리가 확실했다. 하지만 다소 계단이 좁고 높았으며 큰 창문 대신 작은 창문이 곳곳에 존재했다.

덕팀은 ‘조명부자 쓰리룸’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복팀에서는 ‘담쟁이 창문 2층집’을 최종 매물로 골랐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의뢰인은 "어머니와 의견이 달랐는데 마지막에 조율이 됐다"며 복팀의 '프라이빗 테라스 하우스'를 선택했다.

양 팀은 의뢰인이 최종 선택매물이 아닌 곳을 선택해 당황해했다. 의뢰인은 “공간 분리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채광이 정말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두 팀의 매물 대결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무승부로 끝이 났다.

재미와 실속이 함께하는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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