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 “2년간 행복” 작별 메시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황의조(27)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의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다.
보르도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감바 오사카(일본)와 황의조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쳤다"며 "황의조는 조만간 보르도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이적에 관련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르도 발표에 앞서 감바 오사카도 구단 트위터에 황의조의 동영상을 올리고 황의조와의 작별을 알렸다.
감바 오사카는 "오사카 더비에서 강렬한 데뷔. 작년 압권의 골 러시. 당신(황의조)의 골은 마음을 뛰게 해주었고, 몇 번이나 팀을 구해냈습니다. 2017년 여름부터 약 2년. 함께 여행하게 돼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다녀오세요"라는 감성적인 글을 남겼다.
황의조는 2017년 6월 성남FC를 떠나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황의조는 2017년 7월 29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데뷔전부터 골을 터뜨리면서 화려하게 일본 무대에 입성했다. 황의조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 중동과 중국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유럽 도전을 위해 제안들을 물리쳤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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