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산타나 끝내기 안타로 휴스턴에 9-8 역전승
추신수(37ㆍ텍사스)가 생일에 홈런 포함,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MLB 휴스턴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14호)을 터뜨리며 선제점을 올렸다. 이 홈런은 특히 볼 카운트가 2스트라이크에서 몰린 상태에서 시속 156㎞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만든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홈런은 14개로, 역대 빅리그 아시아 통산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203개로 늘었고 시즌 타점도 37개가 됐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선 뒤 5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7회 5-8에서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4연속 멀티히트(시즌 32경기)에 8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0.294로 올랐고 출루율도 0.389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8-8로 맞선 9회 말 안드루스의 안타와 갤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대니 산타나가 중견수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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