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래퍼 데프콘과 인피니트 성종이 출연해 풍성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데프콘과 성종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힙합 비둘기’ 데프콘은 “핫한 프로그램을 항상 체크하는데 ‘놀토’도 두 달을 봤다. 아이돌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장르를 불문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몬사탕’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성종 역시 “걸그룹 댄스를 10대 때 많이 췄다. 지금도 몸이 기억한다”면서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데프콘과 성종은 초반의 의욕과 달리 연신 한숨을 내쉬어 이목을 모았다.
“한 단어만 정확히 들었다”는 데프콘은 받쓰 판을 글짓기로 가득 채워 폭소를 안겼고, 성종은 “오늘은 연습용이다. 다음에 다시 나와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또한 이날 녹화에는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비둘기 두 마리가 스튜디오에 난입해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가운데 2라운드에서는 양동근의 노래가 등장, 힙합 뮤지션들이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블락비가 리메이크한 곡”이라는 피오의 말이 기대감을 드높인 상황 속 MC 붐의 치명적인 실수가 더해져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뿐만 아니라 ‘사투리 나들이’ 퀴즈가 출제된 간식 게임에서도 이변이 속출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밖에도 ‘걸그룹 댄스 장인’ 성종의 댄스 퍼레이드, 어느 때보다 ‘팔랑귀’의 면모를 뽐낸 멤버들의 줏대 없는 모습까지 녹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의 2부 코너 ‘도레미 마켓’에서는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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