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28일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왕후닝(왼쪽)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과 중국이 10일부터 사흘간 고위급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12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와 면담하면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만남 소식을 전하며 왕후닝 서기가 “(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께서 맺으신 특수하고 혁명적인 관계는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의 가장 중요한 담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왕 서기는 이어 북중관계의 전통적인 ‘뿌리’를 강조하며 “두 당 최고 영도자 동지들께서는 1년 남짓한 기간에 5차례의 상봉으로 중조(중북)관계 발전과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국제관계 문제들에 대한 중요한 합의를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시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중국 국민들이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 성과를 잘 알게 됐다고도 했다.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인 왕 서기는 2017년 10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됐다. 장쩌민(江澤民)ㆍ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에 이어 시 주석의 국정이념까지 도맡은 중국 공산당의 핵심 ‘브레인’으로 평가 받는다.

이날 왕 서기와 김 제1부부장의 만남까지 북중은 사흘째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며 밀착하는 모양새다. 앞서 10일에는 방중 중인 리성철 북한 인민보안성 참사가 자오커지(趙克志) 중국 공안부장과 회담했고, 김 제1부부장은 11일 쑹타오(宋濤) 대외연락부장과 만났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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