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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볼’ 강원, 돌풍에서 태풍으로… 3위 서울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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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볼’ 강원, 돌풍에서 태풍으로… 3위 서울 맹추격

입력
2019.07.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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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2-1 짜릿한 역전승

강원 선수단이 12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어깨 동무를 하고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선수단이 12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어깨 동무를 하고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하반기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강원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강원은 12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조재완과 역전골의 주인공 박창준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10승(4무7패) 고지에 오른 강원은 승점 34점으로 3위 서울(39점)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2일 수원전 이후 7경기 연속무패(4승3무)의 파죽지세다.

최근 강원은 김병수 감독이 추구하는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고 끊임없이 공격 찬스를 만드는 ‘병수볼’이 자리 잡으며 K리그 돌풍의 팀으로 변모했다. 한국영과 윤석영, 오범석 등 베테랑 등이 허리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김지현과 정조국, 조재완 삼각편대의 파괴력이 폭발하고 있다.

이날 강원은 하위권에 처진 경남에 선제골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경남은 전반 32분 김효기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김종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꿰뚫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그대로 있을 강원이 아니었다. 김병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강원의 흐름을 바꿨다. 조재완은 후반 29분 박창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바로 4분 뒤 동점골 어시스트의 주인공 박창준이 정승용이 땅볼 크로스를 찔러주지 가볍게 밀어 넣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창준이었다.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조재완도 시즌 6호골을 넣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11위 경남은 17경기 연속 무승(8무 9패)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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