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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신림동 원룸에서 또 강간미수 사건, 경찰 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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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신림동 원룸에서 또 강간미수 사건, 경찰 용의자 추적 중

입력
2019.07.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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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5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두 달도 안돼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강간미수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원룸에 한 남성이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강간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범행이 미수에 그치긴 했지만 여성의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엔 신림동에서 30대 남성 조모(30)씨가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이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다 붙잡혔다. 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애초 성폭행을 할 목적으로 여성을 뒤따라간 게 인정됐기 때문이다.

조씨의 범행은 유뷰트 등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폐쇄회로(CC)TV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영상에서 조씨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행동했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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