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돌봄 사업을 자랑하는 충남 천안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천안형 ABC 패키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가정간호 5개 기관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통합돌봄 보건의료분야 제1차 간담회를 열었다.
회의는 종합(요양)병원 사회복지 실무자 중심의 협업망 구축에 이어 선도사업형 가정간호서비스 실행계획에 대한 공유 및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사회통합돌봄 모형인 천안형 ABC패키지 프로그램의 대상자 중 ‘요양(종합)병원 퇴원 준비 노인’을 위해 공공~민간기관의 체계적인 통합관리 협업망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천안형 ABC 패키지 프로그램’을 3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기요양등급 외 판정을 받은 허약 노인의 활기차게 나이드는 삶(Active aging, A) △요양(종합)병원 퇴원 준비 노인이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삶(come Back, B) △3개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한 사각지대 노인의 건강관리능력이 향상되는 삶(Chronic care, C)으로 구성했다.
시는 프로그램과 관련, 방문간호사를 통해 환자의 기본치료와 간호, 검사, 투약, 주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사업에는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 의료기관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도사업형 가정간호서비스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추진됨에 따라 보건소~의료기관~재가센터 간 대상자 연계망을 구축해 서비스 질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의료분야 외에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27개 세부사업을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인적관계망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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