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1일 지역내 저소득 근로청년들의 근로의욕고취와 목돈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희망통장 선정자 500명과 약정을 체결했다.
청년희망통장 약정에 따라 선정자들은 앞으로 3년간 통장유지를 다짐했다. 행사는 지역 청년활동가의 사회로 청년밴드공연, 청년유튜버의 경제특강 등 청년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5월2일부터 17일까지 청년희망통장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574명이 접수, 3.15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자를 대상으로 시는 소득인정액 조사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 500만을 선발했다.
청년희망통장은 참여자가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 줘 3년 후 이자를 포함해 1,1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근로청년들에게 자립심을 고취시키고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더불어 청년들의 타지역 유출 예방, 이직률 최소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청년들이 취업난, 저임금, 주거비 부담 등 홀로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청년복지에 대한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참여자들이 모두 만기 적립금을 수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