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해설과 각종 체험 결합
3개 테마로 11월까지 운영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부산 원도심스토리투어가 역사해설과 체험 등이 결합된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새롭게 정비한 원도심스토리투어 시즌2 ‘문화로(路)부산바로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라 원도심 근대역사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게 기존 스토리텔러의 역사해설과 체험 미션 콘텐츠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형(Education과 Entertainment의 합성어) 상품으로 전환했다. 또한 자생적인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투어 상품을 무료에서 유료화해 시장성을 검토하고 콘텐츠를 육성해나갈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원도심스토리투어 시즌2 ‘문화로(路)부산바로여행’은 공사와 지역 청년 여행사 ‘모먼츠’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중구와 서구 일대의 전통시장, 영화필름, 힐링숲 3개 테마를 주제로 코스를 운영한다.
코스는 △전통시장문화투어(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보수동책방골목~국제시장~미술의거리~609청년몰) △영화필름문화투어(부산영화체험박물관~부산데파트~BIFF광장거리~용두산공원) △힐링숲문화투어(힐세라믹~부산전통문화체험관~구덕문화공원 일대(편백숲 명상의 길, 교육역사관, 폭포수광장, 목석원예관)이다.
투어시작 전ㆍ후 스토리텔러의 역사 강의, 참가자 체험 소감발표 등 워크북 활동이 있으며, 코스 테마 주제에 따라 전통시장 물건 구매해보기, 영화주인공 따라 인증샷 찍기, 영화 명장면 따라하기, 한복체험,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상품은 11월까지 운영되며, 코스 당 3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가격은 1인당 1만5,000원이며, 10인 이상 단체일 경우 1만2,000원이다. 참여인원은 코스별 최대 50명까지 가능하다. 개별 관광객의 경우 최소 4인 이상 출발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만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주도의 무료 투어상품은 한계가 있어 코스를 정비하고 지역 청년 여행사가 스토리텔러와 함께 주도적으로 상품을 운영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일대 유료 관광지와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여행사와 마을기업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상품들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원도심스토리투어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원도심 근대 역사문화 콘텐츠를 엮은 8개 도보 투어 코스로, 스토리텔러가 동행하며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료 상품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6 한국관광의 별’ 수상,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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