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승훈은 오는 10월 20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메인홀인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2019 THE 신승훈 SHOW 시드니 스페셜'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프리 콘서트의 일환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이 예고됐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호주 대표 종합 극장으로 대관 심사와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패티김이 최초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 만큼 신승훈의 위상을 호주 현지에서도 높이 평가했다는 반증으로 통한다.
'THE 신승훈 SHOW'는 신승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콘서트다.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1천 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쌓아온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승훈은 현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20년 간 호흡을 맞춰온 오리지널 밴드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여기 신승훈이 제작한 솔로 여성 가수 로시(Rothy)도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어벤져스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내년에 데뷔 30주년을 맞는 신승훈은 오페라 하우스 단독 콘서트를 통해 '3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가동을 알린다. 신승훈은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앨범과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와 함께 14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1집부터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는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 음반 역사상 최대 누적 판매량 1천 7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의 황제'로 군림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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