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갈수록 심각해졌고 기억이 없는 딸 등장에 혼란스러워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알츠하이머 증세로 20대 기억으로 돌아간 권도훈은 이수진(김하늘)에게 “축제 때 그림 너무 잘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자신을 복학생이라 소개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의 기억이 20대에 멈춰있음을 알게 됐고 최대한 그에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권도훈의 증세는 악화가 됐고 결국 문영훈(김영재)와 이수진이 함께 있는 것을 오해하며 문영훈을 머리채를 잡아 당기며 공격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을 말리다가 그에게 팔을 물어 뜯어 상처까지 생기게 됐다. 이를 지켜 본 지인들은 하나 같이 권도훈을 요양원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고 이수진은 눈물을 보일 뿐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한편 방송 말미 권도훈은 홀로 택시를 타고 이수진이 있는 집을 무작정 가게 됐다. 집에 도착한 권도훈은 거실에 붙어 있는 그림을 봤다. 이 때 잠이 깬 딸이 거실로 나왔고 “아빠”라며 권도훈에게 안겼다.권도훈은 충격에 빠지며 끝이 났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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