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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먼지 논란` 의류 건조기 무상 보증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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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먼지 논란` 의류 건조기 무상 보증 10년

입력
2019.07.09 15:39
수정
2019.07.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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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기능 결함 문제가 빚어진 의류 건조기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에 대해 ‘10년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보다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문제를 삼는 부분은 건조기 내 콘덴서(열 교환기)의 자동세척 기능이다.

LG전자는 콘덴서를 수동으로 세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급 모델에 자동세척 기능을 넣었지만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이로 인해 건조한 옷에서 악취가 난다는 게 소비자들 불만이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품 구입 후 겪은 피해 정보를 공유하다가, 현재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청원 글도 올린 상태다.

하지만 LG전자는 제품의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LG전자는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증 기간 내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경우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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