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5년 연장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재지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인천시 자율학교 등 지정ㆍ운영위원회’를 열어 인천포스코고에 대한 자사고 운영 성과 평가 내용을 심의한 결과 기준 점수인 7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포스코고는 자사고 지위를 2024년까지 5년간 더 유지하게 됐다.
자사고는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교로 교육감이 지정하고 5년마다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포스코고는 2015년 3월 자사고로 문을 열어 올해 첫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12개 항목, 29개 평가지표로 이뤄졌는데, 세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교육청은 4월 서면평가에 이어 5월에 운영성과 평가단이 학교 직접 방문해 현장평가를 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만족도 조사도 벌였다.
인천포스코고는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로 1~3학년 24학급에 지난 4월 기준 653명이 재학 중이다. 교직원은 교원 53명을 포함해 79명이다. 인천에는 인천포스코고와 인천공항공사가 영종도에 설립한 인천하늘고 등 2개 자사고가 있다. 인천하늘고는 내년에 운영 성과 평가를 받는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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