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편의증진과 불법주차 예방을 위해 순천형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표식(싸인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아파트 등 전 지역에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장애인주차구역 표식은 매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단속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야간이나 원거리에서 장애인들이 쉽게 주차구역을 식별해 안전하게 주차가 가능하도록 편의를 높였다.
시는 지난해 12월 유니버설 디자인도시 추진 첫 사업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표식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우수 공모작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이달부터 시청사,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시민과 장애인 모두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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