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6ㆍ솔레어)이 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0점을 기록,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3개월 만에 세계 정상에 복귀한 박성현은 8일 막을 내린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도 공동 6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번 세계랭킹에서는 손베리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준우승한 아리야 쭈타누깐(24ㆍ태국)이 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7위에 자리했고, 우승자 펑산산(30ㆍ중국)은 19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손베리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18세 재미교포 노예림은 553위에서 33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도 랭킹 포인트 7.27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이민지(23ㆍ호주)와 4위 렉시 톰슨(24ㆍ미국)은 자리를 맞바꿨고, 5위는 ‘골프 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였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고지를 밟은 이다연(22ㆍ메디힐)은 13계단 도약해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