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3시 42분쯤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동방 22㎞ 해상(12해리)에서 8.55톤급 통발어선 민성호가 전복됐다.
통영해경은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에 나서 선장 A(58)씨 등 5명을 구조됐다.
실종된 스리랑카 국적 선원 B(24)씨를 선박 내부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내부를 수색하던 중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의 B씨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어선은 지난 8일 오전 10시 8분쯤 통영 동호항에서 조업 차 출항했으며 통발 양망 종료 후 어군탐지기 작동 중 선박이 정지 상태에서 갑자기 전복됐다며 별다른 충돌이나 충격은 느끼지 못했다고 구조된 선장이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26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1척, 민간선박 3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며, 전복된 선박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 중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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