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33)이 영국의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Proms)’에 데뷔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손씨가 BBC프롬스에 참가,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BBC 프롬스는 매년 여름 약 8주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다. 1895년 시작해 자유분방한 분위기, 다양한 이벤트와 실험적인 공연형식으로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이사벨 파우스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사이먼 래틀 등 세계적인 음악가가 거쳐 갔다.
손열음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B Flat 장조 K.450을 연주한다. 지휘는 9월 BBC 필하모닉 새 상임 지휘자로 취임하는 오메르 메이어 베어가 맡는다. 한국인 오보이스트 함경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자격으로 함께한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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