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라이선스 자막 티켓판매 숙제 남기고 딤프 폐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라이선스 자막 티켓판매 숙제 남기고 딤프 폐막

입력
2019.07.08 21:00
0 0

8일 딤프어워즈 끝으로 18일 대장정 마감

13회 딤프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의 한 장면. 딤프 사무국 제공
13회 딤프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의 한 장면. 딤프 사무국 제공
13회 딤프 부대행사 '딤프런지' 공연팀이 대구 북구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딤프 사무국 제공
13회 딤프 부대행사 '딤프런지' 공연팀이 대구 북구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딤프 사무국 제공

13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ᆞ딤프)가 8일 시상식 ‘딤프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대구 북구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딤프어워즈는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거행했다. 어워즈에는 딤프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한 상해극범문화전파유한공사 공동창업자 후하이롱, 삼천시정한문화주식유한공사 황신 대표 등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41명의 문화산업리더들이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1일 개막한 딤프는 이날까지 공식 초청작 8편, 창작 지원작 4편, 특별공연작 3편,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작품 8편 등 8개국 23개 작품을 선보였다. 딤프런지, 딤프 스타데이트 등 18일간 대구 전역을 뮤지컬로 가득채웠다는 평이지만 크고 작은 잡음을 일으키며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다.

지난 5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 폐막작 ‘테비예의 딸들’ 첫 공연에서 공연이 마치기 10분 전부터 자막에 이상이 생겨 대사가 넘어가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공연된 러시아 뮤지컬 ‘게임’에서도 자막에 문제가 있어 관객들의 항의를 받는 등 낮은 수준의 번역과 자막기는 딤프의 고질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여기다 폐막작 테비예의 딸들은 개막식 당시 미국 브로드웨이 버전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으로 소개됐지만 라이선스 문제로 러시아 버전 ‘테비예의 딸들’로 변경돼 소개됐다. 러시아 공연팀이 해당 뮤지컬 넘버 사용에 관한 권한을 확보했지만, 러시아 이외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었기 때문이다.

여기다 티켓판매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지만 3주 후인 지난 3일에서야 공지를 올려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딤프 측은 “컴퓨터 과부화 자막기 운영미숙으로 인해 일정 부분 자막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수준 높은 뮤지컬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 마지막까지 대구를 가득 채웠다”며 “내년 딤프도 올해보다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더욱 풍성하게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