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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똥배짱’ 남자들…쇠뿔에 들이 받혀 중태

입력
2019.07.08 14:40
수정
2019.07.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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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외신’은 세계 각국의 관심 가는 소식을 짧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월~금요일 오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킹코브라, 거북이 등 희귀 파충류 키운 전직 생물 교사

야생 킹코브라. 게티이미지뱅크
야생 킹코브라.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주(州)에서 킹코브라 3마리 등 각종 희귀 파충류 300마리 남짓을 집에서 불법으로 키우다가 발각된 남성이 1급 위험 방치와 불법 판매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뉴욕주 환경보호 당국은 지난 2018년 8월 카타라우구스 카운티의 마을 앨러가니에 위치한 윌리엄 엔겔더(71)의 집에서 킹코브라 3마리를 포함해 여러 종류의 거북이들, 멸종위기종 등 총 292마리의 야생동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당시 거북이 알이 담긴 상자 20개도 같이 발견해 압류했다.

엔겔더는 1급 위험 방치 및 불법 야생동물 판매 혐의라는 중범죄, 또 동물들에 대한 혹사ㆍ고문ㆍ상해ㆍ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또 불법 소유 및 운반, 미허가 멸종위기종 보유, 불법 야생동물 보유 등의 혐의도 적용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이 동물들을 수집한 이유와 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역 매체 ‘올리앤 타임스 헤럴드’는 엔겔더가 전 고교 생물교사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킹코브라들은 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는 독을 갖고 있고, 작은 거북이들 역시 사람에게 쉽게 살모넬라균을 옮긴다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 스페인 ‘소와 달리기’ 축제서 6명 부상

7일 산페르민축제 '소와 함께 달리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돌진하는 소를 피해 도망하고 있다. 팜플로나=EPA 연합뉴스
7일 산페르민축제 '소와 함께 달리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돌진하는 소를 피해 도망하고 있다. 팜플로나=EPA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개막한 스페인 나바라 지역 전통 산페르민 축제에서 최소 여섯 명이 다쳤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6일(현지시간) 팜플로나 구시가지에서 시작된 이 축제 첫 날 ‘소와 함께 달리기’ 과정에서 세 명이 소에 들이 받혔다고 왕립 나바라 병원이 밝혔다.

이 외에도 세 명이 다쳤다. 병원 측은 소에 들이받힌 환자 중 두 명은 미국인이며 그 중 한 명은 샌프란시스코 출신 46세 남성, 다른 한 명은 켄터키 출신 23세 남성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한 명은 스페인 북부 라리오하애서 온 40세 남성이었다. 정확한 부상 수준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병원 측은 중상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소와 함께 달리기’ 행사는 산페르민 축제가 진행되는 8일간 매일 아침에 시행된다. 수백 년의 전통을 가진 이 행사는 흰 옷에 붉은 띠를 착용한 사람들이 약 825m 거리에서 소와 더불어 달려 구도심 외곽으로 달려나가는 것을 흥미거리로 삼아 왔다.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부상자도 매해 발생하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9명이 산페르민축제 첫 이틀 동안에 부상당했다.

◇억만장자 엡스타인 또 미성년 성범죄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가운데) AP 연합뉴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가운데) AP 연합뉴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고 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검찰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 등에서 그가 20여명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그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2006년 최소 36명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지난해 체포됐으나 검사와의 감형 협상 결과 이례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또 종신형을 선고 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검사와의 감형 협상 끝에 13개월 징역형만 받아 죄질에 비해 터무니 없이 약한 처벌을 받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당시 담당 검사였던 알렉스 아코스트 현 노동부 장관과의 유착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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