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등 6곳 홈페이지 공개… 최장 30년간 점용허가 개발사업 가능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일 철도유휴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송역 등 개발가능사업 대상지 13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개발사업 대상지는 가평, 월곶, 경기광주역 등 수도권 3곳, 강원권 강릉역, 중부권 오송역, 김천구미역 등이다. 이들 개발지에는 영구시설물 축조가 가능하고 최장 30년간 점용허가에 의한 개발사업이 가능하다.
대상지 중 경부선 오송역과 김천구미역은 하루평균 이용객이 각각 2만명과 5,000명으로 역사 이용객 배후 수요가 풍부해 사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해 민간이 제안한 사업계획서가 채택될 경우 사업주관자 공모 시 해당제안자에게 총 평가점수의 3% 범위내에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2022년까지 폐선, 폐역 등 철도유휴부지 활용과 복합역사,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통해 3만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자역사 점용료 등 3,800억원의 자산개발 수익을 올려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유휴부지의 민간제안사업 활성화로 철도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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