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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간 보존돼 온 군산 옛 십자의원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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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간 보존돼 온 군산 옛 십자의원 문화재 된다

입력
2019.07.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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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 십자의원의 외부 모습. 문화재청 제공
군산 구 십자의원의 외부 모습. 문화재청 제공

80년 넘게 전북 군산에 보존되고 있는 옛 십자의원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전북 군산시 평화동에 자리하고 있는 ‘군산 구 십자의원’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십자의원은 1936년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다. 일본식 가옥에 서양의 주거 공간(응접실 등)이 절충된 독특한 형식이다. 이곳은 한국전쟁 기간 중인 1952년 군산시 소아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해 1980년대까지 병원으로 사용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늘날 지역민들의 기억 속에 당시의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는 등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군산 구 십자의원의 내부 모습. 문화재청 제공
군산 구 십자의원의 내부 모습. 문화재청 제공

앞서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광복군 이자해(1894~1967) 자서전 ‘아자해자전 초고본’을 비롯해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은 문화재 등록이 확정됐다. 이자해는 의사(醫師)로 활동하던 중 평안북도 중강진에서 3ㆍ1운동에 참여했다가,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독립단, 광복군사령부 등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자서전에는 1919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 활동했던 내용이 기록돼 있다.

문화재청은 ‘군산 구 십자의원’에 대해 3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 심사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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