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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날까지” 빅뱅 탑, 직접 컴백 예고? 속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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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날까지” 빅뱅 탑, 직접 컴백 예고? 속내가 궁금하다

입력
2019.07.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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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이 의미심장한 소집해제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빅뱅 탑이 의미심장한 소집해제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소집해제 소감을 통해 복귀를 예고했다.

탑은 소집해제 하루 뒤인 7일 자신의 SNS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저와 함께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노력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는 팬 분들이 저 때문에 입은 상처와 실망을 제가 덮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했다.

그러면서 탑은 "다시 만날 그날까지, 탑 드림"이라는 인사를 역시 영어로 덧붙였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탑이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6일 탑은 서울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됐다. 당시 탑은 용산공예관 인근에 위치한 한남초등학교 인근에서 팬들과 팬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탑이 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그 현장을 담은 모습이며, 탑이 팬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최승현'이라고 적힌 엽서도 공개됐다.

탑의 활동 복귀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탑이 군 복무 중 여러 논란 및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복무 중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의경에서 직위해제됐고,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경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은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에도 올해 3월 MBC '뉴스데스크'가 탑의 병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6월에는 디스패치의 보도로 'YG엔터테인먼트가 과거 탑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한서희를 해외로 보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청 측은 "탑의 병가 사용은 문제가 없다"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는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각각 해명했다. 그럼에도 탑의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탑이 직접 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과연 탑의 활동을 연예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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