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가 된 ‘알라딘’, 900만 돌파… ‘아이언맨3’도 넘었다
재관람율도 높아… 싱어롱 상영회도 예정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마침내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7일 “‘알라딘’이 이날 오전 누적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하고 ‘아이언맨3’의 최종 관객수 900만1,679명까지 뛰어넘어 해외 영화 역대 흥행 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5월 23일 개봉한 이후 46일 만에 거둔 성과다.
‘알라딘’은 개봉 7주차 주말인 7일에도 일일 관객 24만7,210명을 불러모으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극장과 배급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기 흥행이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알라딘’ 재관람률은 7.8%로,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 10편의 평균 재관람률 2.7%를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알라딘’은 4DX 버전으로도 무려 70만명을 동원해 국내 4DX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4DX는 영화 속 움직임에 맞춰 좌석이 움직이고 연기, 향기, 바람, 물 등 각종 특수효과가 가미되는 특별관이다.
CGV는 4DX 버전 흥행 신기록에 감사하는 의미로 19일 4DX 상영관에서 싱어롱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