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5G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5G 갤러리’가 서울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생긴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1,3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6호선 공덕역 역사 공간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증강현실(AR)로 관람할 수 있는 ‘U+5G 갤러리’를 8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기다리는 고객이 스크린 도어에 설치된 미술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AR 서비스 앱 ‘U+AR’로 비추면, 정지된 그림이 살아 움직이며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된다. U+AR 앱을 활용하면 해당 작품을 확대하거나 자유롭게 돌려보면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U+5G 갤러리는 세계 최초 5G와 예술작품의 협업을 통해 공덕역 역사를 시민들이 먼저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6호선 광고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이곳을 아트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하철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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