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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대비 쉼터ㆍ이동목욕차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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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대비 쉼터ㆍ이동목욕차량 운영

입력
2019.07.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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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내려지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한호기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한호기자

서울시가 무더위에 더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해 무더위쉼터와 이동목욕차량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정한 쉼터 21곳에다 5곳을 추가해 총 26개 쉼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중 21곳은 24시간 개방해 야간에 취침도 가능하다. 아울러 노숙인을 위한 이동목욕차량 3대를 고속버스터미널,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5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시는 또한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이거나 중증질환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노숙인 118명과 쪽방 주민 146명을 선정해 집중관리한다.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폭염 시간대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등을 매일 1~4회 순찰한다. 탈진 증세 등 위험 대상자를 발견하면 119신고, 무더위쉼터 이동, 음용수 제공 등 구호활동을 펼친다.

민간기업ㆍ단체와 연계해 생수, 선풍기 등 여름나기 물품 6종류 11만 9,000점을 후원받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나눠준다.

강병호 시 복지정책실장은 “폭염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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