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엔 논리력 키워보세요”

화천군, 중고생 대상 토론캠프 마련

“초등생 토론수업 사교육비 절감” 호평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화천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논리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은 19일부터 20일 이틀간 상서면 토고미 자연학교에서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토론캠프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모두 20개 팀, 50여명이 참가한다. 전문 토론강의 수강에 이은 스피치 실습 등 설득력 있는 말하기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화천어린이도서관에서는 1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함께하는 청소년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수업은 중학생 15명이 참여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여러 갈래의 책을 읽은 소감 등을 토론하는 자리다.

앞서 화천군은 3월부터 초등 주니어 아카데미를 통해 주1회 토론수업을 운영 중이다. 아카데미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사교육비 경감 효과 덕분에 지역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의 아이들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토론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