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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첫방 ‘왓쳐’ 한석규·서강준·김현주, 선과 악이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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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첫방 ‘왓쳐’ 한석규·서강준·김현주, 선과 악이 뒤섞인다

입력
2019.07.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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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심리 스릴러가 베일을 벗는다. OCN 제공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심리 스릴러가 베일을 벗는다. OCN 제공

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사건의 이면까지 파고드는 새로운 차원의 심리스릴러를 선보인다.

6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주말드라마 ‘왓쳐(WATCHER)’(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내부 감찰 스릴러를 그린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으며 결이 다른 장르물을 완성한다.

'내부 감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는 사건 속에 숨겨진 이해관계를 파헤치고 권력의 실체에 다가서는 요소다. 경찰 동료들에게 영원한 ‘내부의 적’이자 모두를 철저히 의심해야 하는 외로운 감시자, 비리수사팀의 시선으로 정의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욕망과 신념의 충돌을 들여다보며 선과 악, 정의에 대해 날카롭게 짚는다. 안길호 PD는 “사건보다 사람, 그 관계성에 집중하는 드라마다. 같은 사건이라도 각 인물의 입장에 따라 사건과 상황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한석규 분)과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와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분)는 비극적 사건으로 얽혀 비리수사팀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해 진실을 좇는다. 한 팀이면서 서로를 끊임없이 견제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특수한 관계성은 ‘왓쳐’만의 특별한 서사를 완성한다.

한석규의 모두를 철저하게 의심하고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도치광, 데뷔 후 처음 장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의 열혈파 순경 김영군, 김현주의 범죄자 전문 변호사 한태주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조합이며, 제작진도 여기 거는 신뢰가 절대적이다. 제작진은 "이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입을 모아 극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심리 스릴러를 완성하는 또 다른 힘은 ‘디테일 장인’ 안길호 PD와 한상운 작가의 시너지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서 치밀한 연출의 힘을 증명한 안길호 PD와 국내 최초의 미드 리메이크작 ‘굿와이프’에서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으며 호평을 이끌어낸 한상운 작가의 의기투합에 기대가 뜨겁다.

안길호 PD는 “사건에 사람이 매몰되지 않고 내면을 촘촘하게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고, 한상운 작가도 “인물의 욕망, 그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인물 간의 반목과 충돌에 중점을 둔 심리 스릴러다. 모든 등장인물이 욕망이 있고, 그걸 이루기 위한 수단과 방법도 다르다. 각 인물의 상황과 성격에 따라 설득력 있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뿐만 아니라 허성태가 광역수사대의 절대권력이자 비리수사팀과 대립각을 세우는 장해룡 반장으로 긴장감을 조율하고, 박주희가 비리수사팀의 히든카드 조수연으로 분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진모는 비리수사팀의 조력자이면서 속을 알 수 없는 세양지방경찰청 차장 박진우로 분한다. 김수진이 여론전에 능한 경찰청장 염동숙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 정도원이 한태주의 비서이자 든든한 오른팔 홍재식으로 한태주의 곁을 지키고, 장해룡의 후배 김강욱 형사로 특별 출연하는 이재윤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왓쳐’는 이날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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