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나광국(무안2)의원은 5일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건설교통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MRO) 지정에 노력한 전남도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무안군 망운면 일원에 산단 지정을 확정함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정비와 운항서비스 기능을 갖춘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항공특화산단은 2021년까지 34만9,000㎡ 부지에 367억원을 들여 항공 정비창과 항공물류ㆍ운항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항공 첨단산업화 시설을 갖추게 되며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비 350억원도 지원된다.
앞선 올해 4월 전남도는 리투아니아 항공정비 업체와 MOA협약을 체결하고 서해해양경찰청과도 항공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항공기 정보서비스ㆍ기내식 업체와도 협약해 100% 입주업체를 확보해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나 의원은“미래전략산업인 무안항공특화산단 지정은 무안국제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우리만의 항공특화산단 차별화를 만드는데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항공정비의 운영과 연관된 물류 수송 및 교육산업의 투자로 이어져 점점 늘어나는 관광수요로 급성장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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