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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4인조 강도가 유아 인질로 잡아 금품 훔쳐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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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4인조 강도가 유아 인질로 잡아 금품 훔쳐 도주

입력
2019.07.04 20:36
수정
2019.07.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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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광주 한 아파트에 흉기를 둔 남성 2명이 침입해 돌이 갓 지난 유아를 인질로 붙잡은 후 부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남성 2명이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16개월 된 피해자의 자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 2,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며 협박하는 등 아이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했다. 이들의 협박에 피해자는 집을 나와 통장에 있던 1,500만원을 인출해 다른 공범들에게 전달했다. 아이 엄마가 돈을 찾는 사이 공범 2명은 아이를 잡고 있다가 도주했다. 이들은 이들은 피해자의 집에 있던 돌 반지 등 귀금속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4명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해당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도주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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