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축소 운영해 별다른 피해 없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이틀째인 4일 도내 2,260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중 398개교(17.6%)에서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파업 첫날인 3일 590개교(26.1%)보다 10%포인트 가량 준 수치다.
파업참가자 규모도 3일 3만6,296명 중 6,279명(17.2%)에서 이날 3,941명(9.6%)으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각급 학교 중 361개교는 빵 또는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신했고, 32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5개교는 외부 도시락을 공수했다.
또 초등학교 8개교와 유치원 4개원에서는 돌봄교실 및 방과 후 과정을 합반 또는 단축 수업 등으로 축소 운영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화성행궁 앞에서 민주노총의 '무늬만 정규직 NO, 비정규직 없는 세상 7∙4 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경기노동자대회에 동참했다.
또 노조별 수원 도심 행진을 한 뒤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3개 노조는 총파업 마지막 날인 5일에도 지역교육지원청,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 등에서 노조별 파업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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