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모아 전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서 ‘2019년 상반기 드림카 전달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전달식에서 12인승 승합차 9대와 경차 1대 등 총 10대의 차량을 경남 창원시, 경기 의왕·평택·안산시, 충청남도 서산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전국 사업장 인근 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전달식에는 현대위아 김경배 사장과 손성환 현대위아 노동조합 지회장,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임직원들이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 기적’을 통해 모은 약 2억5,000만원으로 기증 차량을 구입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월급의 1%를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2013년부터 이날까지 전국 복지기관에 총 90대의 자동차를 기증했다.
현대위아는 각 지역 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현재 차량이 없거나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복지기관에 차량을 선물했다. 경남 창원시 지역의 아동·청소년 시설인 ‘푸른물결 행복한홈스쿨’은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용하지만 차량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경기도 안산시의 장애인 복지 시설인 ‘안산 온유한센터’는 중증뇌병변 장애인의 재활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없어 차를 빌려서 쓰는 상황이었다.
현대위아는 ‘드림카’ 등 지역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월급을 모아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쁜 것 같다”며 “현대위아와 모든 임직원이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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