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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이다희, 걸크러쉬→순정美 마성의 매력…독보적 캐릭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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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이다희, 걸크러쉬→순정美 마성의 매력…독보적 캐릭터 완성

입력
2019.07.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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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이다희의 연기가 화제다. tvN 방송 캡처
‘검블유’ 이다희의 연기가 화제다. tvN 방송 캡처

‘검블유’의 배우 이다희가 아주 특별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차현(이다희)이 배우 설지환(이재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응원하면서 사이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현은 설지환이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그리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 설지환에게 선물로 포털 사이트 ‘바로’에 배우 프로필을 등록해줬다.

직접 프로필용 사진을 찍어주고 인적사항을 묻는 그녀의 표정은 신이 난 아이처럼 맑아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앞서 차현은 드라마 촬영장에 출동해 갑작스레 죽은 배역을 살려달라 당당히 요구했는데 마침내 이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순수한 팬심과 남다른 애정이 돋보이는 ‘검블유’ 속 차현의 특별한 로맨스에 안방극장의 관심도 나날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업체의 검색어 조작으로 배타미(임수정)의 이름이 실검에 올랐던 사건이 불거지며, 바로의 대표 민홍주(권해효)가 결국 사퇴했다.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전혜진)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역으로 경쟁사 바로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차현은 갑작스러운 민홍주의 사퇴에 당황했고 그냥 실수를 하신 것뿐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민홍주가 자신의 명예보다 회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한 선택을 보고 속상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마저 안타깝게 했다.

이다희(차현)는 여전히 능력 있고 당찬 본부장 스칼렛을 탁월하게 그리는 한편, 새로운 로맨스 전선으로 인물의 색다른 매력을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중간 중간 드러나는 차현의 올곧은 성품과 인간미 역시 연기 속에 조화롭게 녹여내면서 이다희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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