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의원실로 칼이 든 협박성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소하 의원실로 배달된 협박성 소포에 대해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모씨 이름으로 발송된 소포 안에는 커터칼과 협박성 편지, 죽은 새가 들어 있었다. 편지 내용은 자신이 ‘태극기 자결단’이며 윤 의원을 상대로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등 협박이었다.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1일에 도착한 택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열어보니 협박성 편지와 새 시체가 들어있었다”며 “평소 의원실로 협박성 전화가 걸려온 적은 있지만 이런 택배가 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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