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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왠, 첫 정규앨범으로 ‘더팬’ 넘어 정체성 굳히기 “마음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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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왠, 첫 정규앨범으로 ‘더팬’ 넘어 정체성 굳히기 “마음 단단해졌다”

입력
2019.07.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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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왠이 첫 정규앨범 ‘룸 오’를 선보인다.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왠이 첫 정규앨범 ‘룸 오’를 선보인다.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오왠(O.WHEN)이 '더팬' 이후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

오왠은 3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룸 오(Room O)'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왠은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과 각오를 직접 소개했다.

지난 2016년 데뷔 후 미니앨범 2장, 싱글 5장, 각종 프로젝트 앨범과 OST 등을 발표한 오왠은 올해 초 S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팬'을 통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왠은 쇼케이스를 통해 "지상파 음악 방송으로 저를 알리게 됐다. 모든 게 좋은 경험이라 많이 배웠다. 나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좀 단단해졌다"며 "요즘은 밖에 나가면 알아보고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잘 씻고 다닌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더 팬' 외에도 오왠은 윤종신, 공유, 박서준, 악동뮤지션 수현, 레드벨벳 예리, 데이식스 등 다른 가수들의 언급으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오왠은 "그 분들이 지치거나 힘든 날 제 노래를 듣지 않았을까. 힘든 날 작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감사하다"고 첫 쇼케이스 자리를 빌려 인사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로 오왠은 "50위보다 위에 자리하고 싶어서, 47위에 오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오왠의 '룸 오' 타이틀곡은 인디 팝 발라드 장르의 '찢어주세요'와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않길'이다. 오왠은 자신의 색깔과 대중성까지 갖춘 곡을 자신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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