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78개교의 10% 못 미쳐
학교 조리사 등 교육공무직 노조의 파업으로 대구지역 일부 학교도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급식을 모하게 된 학교는 도시락이나 빵ㆍ김밥 등으로 점심을 때우거나 오전수업만 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3일 파업에 참가한 대구지역 교육공무직원은 450여명으로, 급식종사자 파업에 따른 급식 미실시 학교는 47개교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전체 학교 478개교의 10%에 못 미친다.
급식 미실시 학교 중 24개교는 가정에서 도시락을 사오도록 했으며, 19개교는 빵이나 김밥 등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또 4개교는 아예 오전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하교시켰다. 4일은 34개교, 5일은 22개교가 급식을 하지 못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중ㆍ고교 일부가 3일부터 기말고사에 돌입, 4일부터는 대부분 시험으로 오전수업만 하기로 한 때문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날 급식을 못하게 된 범일중학교와 돌봄교사들이 차업에 들어간 노변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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