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창범이 전 연인 BJ 열매와의 설전으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일 우창범은 교제 중인 BJ 서윤과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네티즌의 질문을 받고 "BJ 열매가 나와 교제 중일 때 BJ 케이와도 만나 결별했다"는 내용을 말했고, 여기 언급된 BJ 케이와 BJ 열매는 각각 해명 방송과 해명 글을 올렸다.
특히 BJ 열매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방송 갤러리를 통해 우창범과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를 통해 "우창범이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 나와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우창범은 3일 오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이해 못하겠다. 그분과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그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BJ 열매는 이날 오후 10시 생방송을 통한 추가 폭로를 예고하는 글에서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명의 문제이고 연예계 쪽이나 무겁게 다루 지고 있는 뉴스들이랑도 연관 지어질 수 있어서 신중한 정리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혹과 논란의 중심 인물 중 우창범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백퍼센트로 활동한 가수다. 백퍼센트 측은 2016년 9월 당시 우창범의 탈퇴를 알리며 "오랫동안 서로 충분히 상의한 후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우창범은 2017년 버뮤다 멤버 유(U)로 재데뷔했다. 버뮤다는 지난해 2월에도 발라드 신곡 '이별이더라'를 발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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