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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2년반 기다린 마음” 에일리, 음원 ‘도깨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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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2년반 기다린 마음” 에일리, 음원 ‘도깨비’가 왔다

입력
2019.07.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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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가 양손으로 만든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에일리가 양손으로 만든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가수 에일리가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화려한 활동을 시작한다.

에일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룸 셰이커(Room Shaker)'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나비의 여린 날갯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처럼, 에일리는 이번 '버터플라이' 활동을 통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버터플라이'는 에일리의 이름으로 2017년 2월 '낡은 그리움' 이후 2년 반 만에 나오는 신곡이자, 정규앨범으로는 2015년 9월 '비비드(VIVID)' 이후 약 4년 만에 공개되는 컴백작이다. 에일리는 길었던 공백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높은 완성도를 자신했다. 에일리가 전체 앨범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그 구성에 힘을 더했다.

공백기 중에도 에일리는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비롯해 다양한 OST나 프로젝트 곡으로 음원 파워를 뽐냈다. 에일리의 음원 파워가 또 한번 빛을 발할 이번 '룸 셰이커'는 강렬한 베이스, 그루비한 비트, 매력적인 훅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 곡이며,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내용이 담겼다.

퍼포먼스 역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에일리의 섬세한 표현력이 보컬에 담겼다면, 그루브한 감각은 안무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일리는 '룸 셰이커'와 함께 작사에 참여한 '애인 댓 프리티(Ain't That Pretty)'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일리는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보컬 퀸'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메가 히트 이후 타이틀곡 선정을 고심한 끝에 에일리가 "10트랙 전부가 타이틀곡 감"이라고 자신할 정도가 됐다. 에일리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저는 리스너 분들의 댓글 하나하나를 유심히 본다.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음원 차트를 장악한다면 너무나 더 좋을 것"이라는 특별한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에도 큰 열정으로 웰메이드 앨범을 준비한 만큼, 에일리가 원하는 수식어는 '역시 발전하는 가수'다. 에일리는 "제 발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음원 차트 위에서의 롱런이기도 하다. 에일리는 "만약 일주일 이상 차트에 올라 있다면 영화 '알라딘' 캐릭터로 분장을 하고 안무 영상을 촬영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한편 에일리는 이날 오후 6시 '버터플라이'를 발표하고, 같은 날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룸 셰이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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