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후(왼쪽), 박솔뫼 작가. 문학실험실 제공

사단법인 문학실험실(대표 이인성)은 제5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박솔뫼(34) 소설가, 김경후(48) 시인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구어와 문어가 중첩되며 빚어내는 독특한 리듬과 함께, 모종의 혼돈을 유도하는 듯한 이 작가의 서술 방식은 삶-이야기의 잠재태와 현실태가 공존하는 기묘한 서사의 시공을 구축했다”(박솔뫼), “사람 사이의 소통 가능성을 찾아 언어의 은밀한 숨결과 울림을 일구어보려는 처절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김경후)라고 평했다. 수상자에 문학패와 창작지원금(시 1,000만원, 소설 1,500만원)이 주어진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제정된 김현문학패는 한국문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실험정신 있는 시인과 소설가를 각각 한 명씩 시상한다. 김현이 타계한 나이인 만 48세 이하 작가가 수상 대상이다. 시상식은 9월 27일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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