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곤충 보존 증식, 각종 야생화와 나비류 관찰
상주시 함창읍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에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이 2일 임시 개관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개관식은 잠사곤충사업장에서 9월27∼29일 열리는 누애와 나비체험한마당축제 개막에 맞춰 개최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은 멸종위기 곤충의 보전과 증식 연구를 위해 7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7,970㎡ 터에 전시관과 생태원으로 조성했다.
전시관에는 곤충의 진화과정, 땅속 물속 숲속 곤충의 생태와 다양한 표본을 전시했다. 곤충에 관한 AR/VR 콘텐츠, 로봇댄스공연, 곤충표본 만들기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생태원은 각종 나비 유충들의 먹이식물인 기린초, 종지나물, 부들레야, 벌개미취 등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노랑붓꽃, 산작약 등 60여종의 야생화 2만여 본이 심어져 있다.
봄 여름 가을에 피는 다양한 꽃과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노란허리잠자리 밀잠자리 등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어린이들에게 곤충이 자연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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