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역대급 티켓 파워를 뽐냈다.
H.O.T.(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런 가운데 이 콘서트의 티켓 예매가 2일 정오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 옥션티켓을 통해 오픈됐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H.O.T.와 콘서트의 이름은 많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옥션티켓 예매창 접속까지 긴 딜레이 시간이 걸리게 됐다. 이는 H.O.T.의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잘 보여준다.
솔트 이노베이션 측에 다르면 해당 공연은 예매 직후 15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고, 평균 대기 인원이 5만 명을 넘겼으며, 7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H.O.T.의 완전체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한 무대에 선 H.O.T. 다섯 멤버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은 같은 해 10월 잠실 주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성료했고, 올해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또 한번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H.O.T. 콘서트는 지난달 공식 SNS의 "넥스트 메시지(Next message) 2019"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로 예고됐다. H.O.T.는 콘서트 소식 만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 티켓 파워까지 더해진 만큼 H.O.T.는 올해 하반기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추억을 쌓을 전망이다.
한편 H.O.T.는 지난 1996년 데뷔한 팀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기를 얻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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